제42장

박희수는 이경진에게 쉴 새 없이 전화를 걸며 윤명주를 완전히 무시했다.

“박희수, 대체 뭘 믿고 아직도 발버둥 치는지 모르겠네? 사서 고생하는 거 아니야? 진짜 웃겨 죽겠어.”

“저 나쁜 년!” 화면을 보던 유리가 화가 나 작은 얼굴이 새빨개지며 책상을 내리쳤다.

시후도 잔뜩 화가 났다. 이씨 집안사람들은 역시 하나같이 나쁜 사람들이었다. 엄마가 좋은 마음으로 도우러 갔는데 문전박대나 하고, 심지어 저 나쁜 여자는 엄마 앞에서 잘난 척하며 일부러 속을 긁었다. 정말 너무했다.

“오빠, 엄마를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해.”

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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